본문으로 건너뛰기
hyunwoo.org

20대, 그리고 군인으로서 자산관리

/ 13분 소요

목차

드디어 1년 6개월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강조했던 게 바로 자산관리입니다.

사실 대부분 돈을 많이 모을 수 없는 시기인 대학 생활을 마치고 입대하고, 특히 군대에서는 정신 없을 때도 많다 보니 자산관리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사리입니다.

하지만 군 내에서 모의투자 동아리 등 여러 활동을 해나가면서, 자산관리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시작 또한 어렵지 않고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취직 이후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소득이 소비를 추월하게 되는 구간이 있는 반면, 퇴직 이후에는 꾸준한 소득이 끊기면서 노년기 때 필요한 소비를 미리 투자, 저축 등 자산관리를 통해 준비해야 나가야 되는거죠. 이를 시각화하는 것이 바로 생애주기표며, 한국에선 특히 흑자 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죠.

개인적으로 현재에서 즐길 건 즐기되, “할 수 있는 만큼 준비를 해라”라는 입장에서, 체리피킹 내지 짠돌이적인 팁들이 포함되어 있어 정석적인 자산관리는 아닐 수도 있지만, 최대한 아끼면서 남은 자투리라도 굴리는 측면에서 이 글을 소비, 저축, 그리고 투자라는 세 개의 분류를 통해 설명하겠습니다.

소비

똑같은 소비를 하더하도 어떻게 돈을 아낄 수 있을까?

신용카드에 대해

첫번째 질문은 신용카드, 만들어도 될까요?입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의 카드가 무슨 혜택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본인의 소비를 분석했을때, 

  •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가 이득이고,
  • 본인이 빛관리가 된다면 당연히 발급이 이득이겠습니다. 중요한건 신용카드 결제대금 또한 결국 갚아야 될 빛이라는 겁니다. 되도록이면 할부는 지양하고, 체크카드처럼 바로바로 대금이 빠져나가게 즉시결제를 하는거도 방법입니다.

물론, 어떠한 카드가 본인에게 제일 좋을지는 개개인별로 다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사용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 무실적 (즉, 전월실적이 필요없는)이고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를 추천하겠습니다.

몇몇 카드는 상테크, 포인트 충전 등 적은 실사용에도 혜택과 실적을 챙길 수 있는 편법 아닌 편법이 있지만, 이러한 카드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고 개인적으로 시간 대비 손해가 너무 큰거 같아 따로 추천드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한 카드사에서 첫 발급이라면, 카드 발급 전 카드 발급 이벤트를 통해 캐시백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이러한 카드를 먼저 발급 후,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발급받는게 제일 좋겠습니다.

발급은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입출금계좌의 몇개월 간 평균잔액(평잔)으로 발급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했지만, 군인 입장에서 나라사랑카드(나사카) 혜택 또한 꽤 좋으니 맞는 선택지를 고르시면 될거 같습니다! 나사카도 한 카드사에서만 발급 가능한게 아니라, 모든 카드사에서 발급 가능하니 다 발급받아 혜택별로 나눠쓰시는게 가장 좋겠죠.

쿠폰과 할인

쿠폰과 할인, 더 받을 수 있을까요?

군인 또는 청년으로서 받을 수 있는 통신사 요금할인 혜택 등은 다 알고 있으시겠죠. 군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세가지 소개드리자면,

국군복지포털

호텔, 콘도, 회관 등에서의 할인혜택, 야놀자 골드 등 혜택을 제공하니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KB 밀리터리클럽

PX 2만원 쿠폰, 첫 진급, 첫 휴가 등 복무일에 따라 한시적 쿠폰 지급을 하니 최대한 빨리 가입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역 전 발급되는 마지막 쿠폰 중 하나는 예적금 5만원 쿠폰인데, 특☆한 적금은 5만1원, 6개월(최소) 기간으로 가입 시 무료로 5만원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쿠폰은 무조건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는 육군훈련소에서도 오셔서 회원저축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연복리 4.9%(세전, 변동금리)로 저축용도 목적으로 꽤 괜찮습니다.

다만, 계속 납입하는 게 부담된다면 먼저 1만원만 납입해서 회원이 되면, 무신사, 메가스터디 등 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가입은 일단 해놓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축

장병내일준비적금

장병내일준비적금(군적금)은 기본적으로 고이율 및 정부 매칭지원금까지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 및 최대한도까지 납입해야 됩니다.

훈련소에서는 대부분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으로 군적금을 가입하는데요, 은행별로 최대이율 및 우대조건이 다 다르니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같은 은행에서 급여이체를 하거나, 주택청약을 보유 시 우대이율 지급하는 경우가 다르니,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해 어떤 은행에 어떤 계좌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급여이체의 경우에도 국군재정관리단 이체가 아닌 본인의 자동이체를 통해 급여로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소위 ’급여자작’이라 부르는 팁도 있습니다.

청년미래적금

청년도약계좌, 청년미래적금 등 정부에서 청년들을 위해 매칭지원금 등을 제공해 자산형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가 많죠. 가입자격을 확인해보고, 은행별 우대이율을 잘 확인하는 등 (군적금과 동일하게 급여자작 등도 가능) 최대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

저희의 목적은 단기적인 이익보단 미래를 위한 준비에 있으니, 장기투자 관점에서의 핵심은 ETF(상장지수펀드)와 절세계좌 활용입니다. 소득이 적은 단계에서는 해외투자 시 **ISA와 직접투자(직투)**를 병행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외투자를 하신다면, 연 250만원까지 수익은 비과세이나 초과이익에 대해서는 22%라는 높은 세율의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물론, 투자금액이 적거나 매년 250만원까지만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해외투자자가 투자금액이 많아질 수록 절세계좌는 무조건 가입을 해야 되겠습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최소 3년동안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서 중기적인 자금마련에 적합합니다. 매년 20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이월 가능), 3년이 지나면 순이익 200/400만원까지 비과세 및 초과분에 대해 9.9%라는 낮은 과세율로 분리과세가 되니 이를 적극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 이러한 절세계좌는 일반적인 국내 주식투자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주식 매매수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안 매기기 때문이죠. 다만, 고배당 주식은 15.4%라는 배당소득세가 붙기 때문에, 절세계좌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S&P 500를 추종하는 SPY,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QQ ETF가 있는데요. 한국에는 절세계좌 활용시, 이러한 지수를 국내에 상장된 ETF로 투자를 해야합니다.

예시로는 Kodex, TIGER 미국S&P500 / 나스닥100 등이 있습니다. ETF가 추종하는 지수 앞 이름 (Kodex, TIGER)는 운용사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어차피 다 동일한 지수에 투자하기에 현 시점 수수료가 적고 거래량이 충분한 ETF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또한, ETF 뒤 ‘환헷지(H)’, ‘커버드콜’, ‘액티브’ 등이 붙었을 때는 기초지수 + a를 붙인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략적으로 쓰이는 상품들이니 기본적으로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